건강칼럼 조기 발견 때 완치율 높은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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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들레내과의원
댓글 0건 조회 71,486회 작성일 21-12-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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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은 발병 2위 암이다. (2017년 국내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약 2만 9천 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2.1%) 그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하여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장암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만 받으면 조기 발견으로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 달리 정기적인 검사,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대장암 환자가 자신의 이상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왔을 땐 이미 말기 단계여서 치료가 불가능할 때가 많다. 평소의 배변 습관과는 달리 변비나 설사가 상당 기간 지속될 때, 배가 자주 아플 때,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는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미리 검사받는 것이 최선책이다.



만 50세부터 국가대장암검진 대상

우리나라에서 국가암검진 사업에 대장암 검진이 포함돼 있어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매년 분변잠혈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분변 잠혈검사란 대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분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대장암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도 정부에서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대장내시경 해야

대장암은 가족력이 주된 위험 인자다. 연구에 따르면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1명일 경우 본인 위험도가 1.5배 증가하고, 2명이라면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직계 가족 중 대장암을 치료받은 사람이 있다면 50세 이전이라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과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 가능성이 커지므로 추적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물론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 발생을 예방하고 대장암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용종이 발견됐다면 이후 용종이 추가로 생길 가능성이 있어 3년 또는 5년 후에 추적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의 80% 정도는 고지방ㆍ고칼로리 음식, 비만,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다. 그러나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의 66~75%는 식습관과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대장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1주일에 3~4회 정도는 유산소 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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